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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 5600억원대 특허 침해 소송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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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 5600억원대 특허 침해 소송 승소

VM웨어와 더불어 특허 확보 협력사 BL&D 고소

델 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델 테크놀로지이미지 확대보기
델 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델 테크놀로지
미국의 유명 PC 제조 기업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가 4억3500만달러(약 5685억원)대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지 로360에 따르면 텍사스주 서부법원은 현지시각 23일, 델과 VM웨어가 R&D(연구개발)·특허 확보 협력사 브라조스 라이선싱 앤 디벨롭먼트(BL&D)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델과 VM웨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델·VM웨어는 앞서 BL&D가 사측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를 고소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피고 BL&D는 델과 VM웨어에 도합 4억3500만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해야한다.

델은 미국 텍사스에서 1984년 설립된 PC 제조 전문사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다. 미국의 HP, 중국의 레노버와 더불어 세계 3대 PC 제조사로 꼽히며 특히 PC 모니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올렸다.
VM웨어는 컴퓨터 가상머신(VM)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다. 당초 델이 2015년 모회사 EMC 코퍼레이션을 인수할 때 함께 인수됐으나, 2021년 델이 채무 상환을 위해 지분 81%를 매각하는 형태로 분사됐다. 그러나 분사 후에도 델의 창립주 마이클 델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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