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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신형 모델 GPT-4 "챗GPT보다 8배 많은 데이터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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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신형 모델 GPT-4 "챗GPT보다 8배 많은 데이터 생성"

MS '빙 서치'에 이미 활용…월정액 서비스 '챗GPT 플러스'서 체험 가능

'GPT-4' 안내 영상 중. 사진=오픈AI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GPT-4' 안내 영상 중. 사진=오픈AI 공식 사이트
오픈AI가 유명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기반이 된 GPT-3.5에서 한 단계 발전한 최신 AI 언어 처리 모델 'GPT-4'를 현지시각 14일 공개했다.

GPT-4는 기존의 GPT-3.5에 비해 혁신적으로 개선된 부분은 적으나 데이터 처리, 전문성 면에서 더욱 강화됐다. 챗GPT가 영어 기준 한번에 최대 3000단어 가량을 처리, 생성할 수 있었다면 GPT-4.0은 그의 8배가 넘는 25000단어까지 처리할 수 있다.
또 미국의 변호사 시험 'UBE(Uniform Bar Exam, 400점 만점)'에서 챗GPT보다 85점 높은 293점을, 대학 수학 능력 시험 'SAT' 수학 과목(800점 만점) 시험에서 챗GPT보다 120점 높은 710점을 기록했으며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를 입력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오픈AI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검색 엔진 '빙 서치'를 공개했다. 이날 오픈AI의 발표와 더불어 MS는 "빙 서치는 대중에 공개되기 전 GPT-4의 초기 버전 기술이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전자 결제대행 서비스 '스트라이프', 미국의 비영리 교육 업체 '칸 아카데미' 등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GPT-4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AI는 현재 개발자들을 상대로 GPT-4 API(앱 개발 인터페이스)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 고객들은 월 20달러(약2만6060원) 정액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통해 GPT-4 기반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