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상반기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e스포츠 팬들은 개막 6시간 앞둔 시점부터 경기장 인근 부스에 모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행사로 각 구단과 스폰서사들의 굿즈 등으로 구성된 행사 부스가 10시 30분 열린 가운데 수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이를 기다렸다.
현장에서 만난 부스 관계자는 "구단 부스의 경우 오픈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미 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LCK의 인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과 접하니 또 새로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잠실 실내체육관 결승전은 LCK사무국과 서울특별시가 협력해 추진했다. 결승전 뿐 아니라 8일 최종결승진출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e스포츠 문화투어'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00명을 경기장에 초청했다.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은 T1과 젠지 e스포츠의 맞대결로 치뤄진다. 두 팀은 지난해 스프링 스플릿, 서머 스플릿에 이어 3번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는 9일 오후 3시,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