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버추얼패션 미국 현지 시각 11일 발표에 따르면 양측은 상호 지분 인수 형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CLO 측이 보유한 3D 의류 디자인 서비스를 에픽게임즈의 게임·메타버스 구현 등에 보다 손쉽게 접근하는 내용의 협업을 추진한다.
킴 리브레리 에픽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품질 디지털 패션 구현은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세계 구현에 있어 복잡한 장벽이 될 수 있는 분야"라며 "언리얼 엔진을 통해 다양한 업계 디자이너들이 CLO버추얼패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이먼' 김지홍 CLO버추얼패션 대표는 "당사와 에픽게임즈의 비전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를 상상하고 이를 구축하려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며 "디지털 의상 기술이 가상 엔터테인먼트, 나아가 메타버스 시장 전체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날 파트너십과 별도로 언리얼 엔진 최신 버전 '언리얼 엔진 5.2'를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와 같은 방식으로 보다 쉽게 가상 세계의 지형 등을 구현하는 'PCG(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프레임워크', 사실적 재질 표현 기능 '서브스트레이트', iOS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툴세트 등이 추가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