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의 소속사 스텔라이브는 오는 21일 유니의 생일을 기념해 팬 커뮤니티 서비스사 '팬딩'과 협력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서 '유니 생일 홈파티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아야츠노 유니는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강지' 정도현 대표가 이끄는 스텔라이브의 1기생이다. 지난해 8월 '아이리 칸나' 등과 더불어 유메퍼센트 라는 그룹명으로 일본에서 데뷔했으나, 올 1월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다시 데뷔했다.
한국 활동 개시 0.5주년을 앞둔 이들은 트위치 채널 기준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유니의 트위치 팔로워 수는 18일 기준 15만명이다.
유니는 '올해 4살된 유니콘 소녀'라는 캐릭터 콘셉트를 갖고 있는데, 일본인 출신으로서 어눌한 한국어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삐질게'의 변형 표현 '비질게', '물'과 '술'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무르'와 '수르' 등은 유니의 방송을 넘어 다른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유행어로 활용될 정도다.
홈파티 팝업 스토어 첫날에는 운영진이 당초 예상한 것 이상의 손님들이 몰려, 개장 후 약 2시간 만에 현장 수납 공간을 토대로 정한 일일 판매량을 넘는 굿즈들이 판매됐다.
이에 운영진은 공식 카페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내 방문해준 파스텔(스텔라이브 공식 팬 이름)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9일부터는 1인 1품목 당 최대 2개까지 구매가능할 수 있도록 판매 방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팝업 스토어는 유니의 생일 당일인 오는 21일까지 총 나흘 동안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당일인 21일에는 롯데시네마 내 상영관에서 생일 기념 실시간 방송을 거대한 극장 스크린으로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스텔라이브 관계자는 "팬분들이 현장의 활기를 느끼고 자부심을 느낄만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팝업 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 외에도 팬들을 위한 행사로 올해를 꽉 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