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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탭으로 1분기에 3000억 벌었다…'갤탭S9'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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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탭으로 1분기에 3000억 벌었다…'갤탭S9' 기대감↑

영업이익률 10%대…대화면 울트라 모델 인기 영향

갤럭시 탭 S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 탭 S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태블릿으로만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IT전문매체 WCC테크는 팁스터 레베누스(@Tech_Reve)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레베누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태블릿으로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7~8%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전체 태블릿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기며 1위 애플과 10%대로 격차를 좁혔다. 애플 아이패드의 1분기 점유율은 35.2%로 전년 동기 대비 2.8%p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5.1%p 늘어나면서 2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과 레노버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여기에 반사이익으로 화웨이가 1.0%p 점유율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 탭 S8 울트라 모델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 탭 S8의 대화면 버전인 울트라 모델을 처음 출시했다. 14.6인치인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아이패드 프로 대화면 모델보다 화면이 커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올해 하반기 5세대 갤럭시 폴더블을 공개하는 언팩과 함께 갤럭시 탭 S9 시리즈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태블릿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