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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술주권 강화 위해 기술강국 독일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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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술주권 강화 위해 기술강국 독일과 협력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한-독일 기술주권 포럼 참석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전략기술 파트너십 강화 협의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독 기술주권 포럼'에 참여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독 기술주권 포럼'에 참여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소재 연방교육연구부(BMBF)에서 옌스 브란덴부르크(Jens Brandenburg) 정무차관과 '한-독일 전략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으로, 그간 양국은 민주주의, 법치 등을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1986년 한-독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이래 과기정통부와 BMBF는 과학산업기술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5월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독일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 간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 간 연대와 공조를 심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독일 BMBF 정무차관과의 면담은 양국 정상 간의 만남에 이은 신속한 후속조치로서, 그간의 과학기술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하고 양국이 직면한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한국과 독일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옌스 차관과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한국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옌스 차관은 독일이 올해 2월에 발표한 “연구혁신 미래전략”의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양측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정책방향이 유사함을 확인했고 향후 한-독일 간 '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대한 연구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싱크탱크 간의 공동연구 등을 시작으로 전략기술 등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실무적인 협의를 지속해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한-독일 과학기술산업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파트너십 체결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같은 날 오전 한-독일 기술주권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독일 프라운호퍼-ISI 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한-독일 간 과학기술협력 전략에 대해 양국 전문가 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이를 위한 구심점으로 지속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방독은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은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 예정된 제7차 한-독일 과학기술산업공동위원회 등 정부 협력채널을 토대로 가용한 협력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