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 후 5월 31일까지 5주 동안 총 3500만달러(약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1위인 것은 물론,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 3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같은 기간 국내 양대 앱 마켓 기준 '리니지' 시리즈의 엔씨소프트, '피파' 시리즈와 프라시아 전기 등을 앞세운 넥슨의 뒤를 이어 게임 퍼블리셔 매출 3위에 입성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전 5주(올 3월 23일~4월 26일)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매출 49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성과를 고려해 지난달 말 매드엔진의 지분 5%를 300억원에 추가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보유주 지분 비율은 22.81%가 됐다.
센서타워 측의 모바일 스토어 리뷰 분석에 따르면 이 게임의 주요 키워드로는 '최적화', '그래픽' 등이 거론됐다. 개발사 매드엔진 측은 이 게임의 주요 강점으로 최신 개발 툴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그래픽을 든 바 있다.
유예나 센서타워 연구원은 "그래픽 외에도 '무과금'이 주요 키워드로 언급된 것으로 보아 P2W(Pay to Win)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주·월간 정액제 패키지를 바탕으로 한 균형적인 수익화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출시 이후에도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