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새롭게 등장한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해 하루에도 수 차례씩 수시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 요청했으며, 방심위의 의결 직후 더욱 강화된 접속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OTT 업계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협력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 차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는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이 인력 투입에 기반한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기존 사이트에서 URL을 변경한 대체 불법사이트를 탐지‧채증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OTT 콘텐츠는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OTT 업계와 ISP, RAPA와 함께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 주기를 단축하며 차단한 결과 올해 4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이끌은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