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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카지노' 누적매출 13억달러 돌파...장기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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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카지노' 누적매출 13억달러 돌파...장기흥행 조짐

2012년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슬롯 400종 돌파 임박
높은 실적 안정성…아이게이밍·스킬 게임 등 신시장 개척

'더블유카지노' 이미지. 사진=더블유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더블유카지노' 이미지. 사진=더블유게임즈
코스피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더블유카지노'의 누적 매출이 13억달러(약 1조6800억원)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11년을 넘어 더욱 장기간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측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5400만회, 누적 매출 13억달러를 돌파했다. 게임에 등록된 슬롯 콘텐츠는 총 390종으로, 2012년 출시 후 평균 1.5주 간격으로 슬롯이 하나씩 업데이트된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를 출시한 2012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주력 게임 장르는 '소셜 카지노'다. 이 회사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 2019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중견급 기업일 뿐만 아니라, 본사 외에도 핵심 자회사인 더블다운 인터랙티브가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탄탄한 기업이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사진=더블유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사진=더블유게임즈

소셜 카지노 같은 장르의 게임 게임 내 재화를 현금으로 환급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온라인 도박과는 차이가 있으나, 국내에선 '도박을 모사한 모든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규제해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게임 다수는 국내 유료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더블유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 넷마블 산하 스핀엑스 등 다른 소셜 카지노 전문사들과 마찬가지로 국내 게이머들에겐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의 위상은 사뭇 다르다. 해외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이스라엘의 '플레이티카'·호주의 '아리스토크랫'·영국의 'SCI게임즈' 등과 더불어 4대 모바일 소셜 카지노 업체로 꼽힌다.

사측은 타깃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속도, 템포, 디자인의 슬롯을 선보이는 한편 △하우징(공간 꾸미기) 콘텐츠 '드림타운' △정해진 금액을 내고 플레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지급받는 '시즌패스'형 비즈니스 모델 '더블유패스' 등 게임 외적 업데이트도 병행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고양이 해적(위)'와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콘셉트의 '더블유카지노' 슬롯들. 사진=더블유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캐리비안의 고양이 해적(위)'와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콘셉트의 '더블유카지노' 슬롯들. 사진=더블유게임즈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유저 연령층이 집중돼 '웹보드게임'처럼 높은 실적 안정성,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장르"라며 신규 시장 진출이 중요하다고 평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일찍이 실제 베팅 시장을 뜻하는 '아이게이밍(i-Gaming)', 신체·인지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장르의 '스킬 게임'을 차기 핵심 시장으로 지목했다. 올 1월 스웨덴 온라인 갬블사 슈퍼네이션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5일에는 '빙고'를 활용한 스킬 게임 '빙고캐시아웃' 미국 베타 테스트를 개시했다.

사측은 "자사 대표작 더블유카지노가 11년간 꾸준한 서비스로 슬롯 400종 돌파를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보다 다양한 컨셉의 슬롯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커다란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