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글로벌 배급을 맡은 모바일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서브컬처 게임 장르 안에서 역대 월간활성이용자(MAU)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3년 5월 이달의 인기 앱 순위 총정리' 보고서에 따르면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직후 85만명대 MAU를 기록, 국내 출시된 서브컬처 게임 중 역대 1위에 올랐다.
모바일인덱스가 당초 공개한 자료 중에는 '니케'의 출시 당월(지난해 11월) MAU가 53만명으로 기록된 자료도 있었으나, 사측에 확인해본 결과 "53만명이 오기된 것으로, 출시 당월 MAU는 85만명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식 플랫폼에 12월 8일자로 게재된 '11월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 리포트에는 85만명으로 기록돼 있다.
역대 MAU가 아닌 5월 월간 MAU 순위를 살펴보면 '붕괴: 스타레일'은 전체 중 10위에 올랐다. 20위권 밖에도 '원신'이 45만명으로 22위, 바이트댄스 산하 뉴버스 '프로젝트 세카이'가 23만명으로 42위, 블루 아카이브가 22만명으로 45위, 니케는 21만명으로 48위를 차지했다.
5월 매출 순위에는 붕괴: 스타레일이 3위, 니케가 11위, 블루 아카이브가 19위, 원신이 20위에 오르는 등 서브컬처 유명작들이 대거 매출 상위권에 포진했다. 앞서 언급된 게임 중 '우마무스메' 또한 6월 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선전한 만큼, 다음달에는 더욱 많은 서브컬처 게임들이 상위권에 오를 전망이다.
서브컬처 게임 외에도 MAU 순위 상위권을 살펴보면 '로블록스', '포켓몬 고'가 100만명대 MAU를 기록하며 투 톱을 이룬 가운데 튀르키예산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가 9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지속했다.
매출 최상위권을 살펴보면 붕괴: 스타레일과 같은 날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제치고 통합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새로이 톱5에 오른 MMORPG인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와 넥슨 '프라시아 전기'는 각각 3위에서 5위, 5위에서 9위로 순위가 조정됐다. 10위에 올랐던 릴리스 게임즈 '디스라이트'는 23위까지 밀려났다.
5월 MAU 21위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3위는 어썸피스 '좀비고등학교'가 차지했다. 같은 달 매출 21위는 하비 '탕탕특공대'였으며 22위는 플레이릭스 '꿈의 정원'이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