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4월 26일 선보인 서브컬처 턴제 전투 RPG '붕괴: 스타레일'이 글로벌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월간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발표한 5월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은 전월 10위에서 이달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같은 회사의 '원신'은 반대급부로 3위에서 7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은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조정됐다.
붕괴: 스타레일의 명확한 월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왕자영요'의 2억3700만달러(약 3070억원)와 '배그 모바일'의 1억2100만달러(약1570억원) 사이의 매출을 기록했다. 41%의 매출이 중국에서 발생했고 22.2%는 일본, 12.2%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캔디크러쉬사가, 로블록스, 코인 마스터 등이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전월 9위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이 권외로 내려왔다. 그 빈 자리는 플레이릭스의 '꿈의 집'이 채웠다.
센서타워 측은 4월 매출 순위까진 양대 앱 마켓 순위를 공개했으나 이번 달에는 매출 상승률 순위를 공개했다. 붕괴: 스타레일 다음으로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것은 국내에만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였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된 신작이다. 센서타워는 이 게임이 4월 대비 5월에 886%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출 상승량은 알 수 없으나, 매출 상승률 3위 왕자영요의 월 매출을 살펴보면 4월 대비 5월 2400만달러(약 311억원)가 증가한 만큼 이보다 더 많은 매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5월 글로벌 양대 마켓 게임 매출의 총합은 62억6000만달러(약 8조1200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0.6%, 2022년 5월 대비 8% 줄어든 수치다. 점유율 1위는 29.3%의 미국이었으며 중국이 19.4%, 일본이 16.3%를 차지했다. 이 기록에는 텐센트 앱 마켓 등 중국 현지 안드로이드OS 마켓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