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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인기순위 톱 50에 전무…'신의탑'에 사활 거는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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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인기순위 톱 50에 전무…'신의탑'에 사활 거는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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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넷마블이 26일 출시하는 기대작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개발사 넷마블엔투)'의 흥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당장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11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를 증정하는 등 초반 흥행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넷마블은 국내 대표 게임사이면서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꼽히는 국산 게임사 '빅3'에 속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게임 3종도 타사 대작 대비 이슈 면에서 다소 떨어지고 있어 올해 실적의 적신호가 켜졌다. 넷마블은 지난해 10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 상황에서 원작 웹툰 조회수 60억회를 기록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넷마블 하반기 첫 번째 대작이면서 올해 가장 흥행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자체 IP가 부족한 넷마블은 현재 자체 IP 확보와 더불어 원작의 인기가 높은 작품을 게임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의 탑'은 매우 성공한 웹툰이면서도 팬덤이 상당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유사한 장르의 수집형 RPG 중에서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카카오게임즈)', '블루 아카이브(넥슨)', '에버소울(카카오게임즈)' 들과 경쟁해야 하는 점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간판 IP지만 실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또 기존 게임들도 올해 상반기에 이렇다 할 호실적을 내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6월 인기 게임 순위 톱 50위에 넷마블의 게임은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6월 매출 톱 50위 게임 중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24위)', '페이트/그랜드 오더(25위)', '리니지2 레볼루션(44위)'이 포함됐지만 상위 매출 게임에서 한참 멀리 떨어져 있어 아무래도 아쉬움이 크다.
결국 넷마블이 하반기에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신의 탑: 새로운 세게'의 흥행이 절실하고, 쟁쟁한 경쟁작이 많아 게임 론칭과 동시에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며 게이머 시선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게임 인플루언서 '빠더너스'협업해 11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를 증정하는 것 외에도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이번 빠더너스와의 협업을 통한 혜택 외에도 SSR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와 '캐릭터 소환티켓' 10장을 받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