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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블록체인 NFT·P2E 앱 정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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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블록체인 NFT·P2E 앱 정식 허용

정책 연내 전면 시행…도박, 확률형 아이템, 코인 채굴 등은 불허

사진=구글 안드로이드OS 공식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구글 안드로이드OS 공식 블로그
알파벳(구글)이 자체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앱 내에서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구글은 미국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와 함께 13일 "앱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거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올 여름 내 정책 전환 관련 테스트를 개시, 연말 전면적으로 블록체인 허용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개발자·퍼블리셔들은 앱 내에서 암호화폐나 NFT등을 획득, 거래할 수 있는지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과도하게 홍보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금지된다.

또 도박, 내기에 블록체인 자산이나 토큰 등을 활용하는 것, '가챠(확률형 아이템)'와 같이 무작위 블록체인 자산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형 콘텐츠,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앱 등도 출시할 수 없다.
구글은 이러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코인데스크 외에도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미씨컬 게임즈, 이용자 커뮤니티 레딧(Reddit)과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미씨컬 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 파티' 등을 선보여왔다. 레딧은 지난해부터 NFT 기반 수집형 아바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 마켓 사업자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FT와 P2E(Play to Earn)의 대명사로 꼽히는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는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심사를 통과했다. 올 5월에는 동남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되기도 했다.

구글 측은 "당사는 개발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실현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 관련 앱 역시 책임감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여러 개발자들이 직면한 기회, 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 파트너들과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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