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미국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와 함께 13일 "앱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거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올 여름 내 정책 전환 관련 테스트를 개시, 연말 전면적으로 블록체인 허용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도박, 내기에 블록체인 자산이나 토큰 등을 활용하는 것, '가챠(확률형 아이템)'와 같이 무작위 블록체인 자산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형 콘텐츠,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앱 등도 출시할 수 없다.
앱 마켓 사업자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FT와 P2E(Play to Earn)의 대명사로 꼽히는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는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심사를 통과했다. 올 5월에는 동남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일부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되기도 했다.
구글 측은 "당사는 개발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실현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 관련 앱 역시 책임감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여러 개발자들이 직면한 기회, 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 파트너들과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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