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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LB 9이닝스',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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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LB 9이닝스',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통했다

2016년 출시 후 누적 매출 3220억원…美 매출 비중 45.6%
美 누적 매출 기준 야구 게임 1위…스포츠 장르에선 7위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모델로 출연한 'MLB 9이닝스' 공식 예고 영상. 사진=컴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모델로 출연한 'MLB 9이닝스' 공식 예고 영상. 사진=컴투스 공식 유튜브 채널
컴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IP 라이선스를 활용해 개발한 'MLB 9이닝스'이 미국 현지 모바일 야구 게임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MLB 9이닝스'는 2016년 정식 출시 후 올 7월 15일까지 약 7년 동안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2억5000만달러(약 32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45.6%의 미국이었다. 한국이 22.8%, 대만이 21.3%로 그 뒤를 이었다.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2600만회로, 다운로드 수 비중 역시 미국이 41.5%로 가장 높았으며 멕시코가 8.2%, 도미니카 공화국이 7.8%, 한국이 6.3%로 집계됐다.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센서타워

특히 미국 시장에선 최근 2년(2021년 7월 16일-2023년 7월 15일) 동안에만 5000만달러(약 6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스포츠 게임 장르 전체에서 7위, 야구 게임으로 한정하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인 2005년부터 서비스해온 '컴투스 프로야구'등 모바일 야구 게임을 지속 개발해왔다. 지난해에는 보다 현실적인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컴투스 프로야구 V22(현 V23)'을 선보이기도 했다.

센서타워가 미국 현지 앱 마켓 평점 리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짚은 'MLB 9이닝스'의 강점 키워드는 '실제', '현실감'이었다. 그래픽 요소 외에도 시즌의 흐름에 발 맞춘 '시즌 오픈 기념 이벤트', '올스타전 스페셜 이벤트' 등도 흥행 지속에 영향을 미쳤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