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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표절 논란 '다크 앤 다커', 4만6000원부터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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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표절 논란 '다크 앤 다커', 4만6000원부터 판매 개시

국내 스타트업 '채프' 플랫폼서 얼리 액세스 서비스

사진=다크 앤 다커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다크 앤 다커 공식 트위터
하드코어 던전 탐험 액션 게임 '다크 앤 다커'가 국내 중소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 다크 앤 다커는 넥슨의 개발 자료를 반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채 한국, 미국 양국에서 법정 다툼의 대상이 된 게임이다.

아이언메이스 공식 트위터는 8일, 사측이 '체프(Chaf)게임즈'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기본판 기준 35달러(약 4만6000원), 확장 패키지 기준 50달러(약 6만6000원)에 게임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프게임즈는 2022년 설립된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구독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크 앤 다커 외에도 국내외 인디게임 20여 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2021년 10월 설립된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다크 앤 다커는 이들의 데뷔작이다. PC 게임 유통망 스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6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모으며 큰 반향을 끌어냈다.
그러나 이 게임은 넥슨의 개발 중단 신작 '프로젝트 P3(가칭)'과 유사하다는 점, 넥슨 직원으로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퇴사 후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전임 디렉터 C(가칭)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표절작' 논란에 휘말렸다.

넥슨은 현재 국내 외에도 미국 워싱턴 주 서부 지방 법원에 해당 업체와 디렉터 C 등 관계자들을 고소,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크 앤 다커'의 스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는데, 업계 내에선 넥슨이 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의해 스팀 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