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13일 자신의 실루엣을 공개하고 리트윗 이벤트를 개시했다. 리나는 스스로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세계에서 온 버추얼 휴먼'이라고 소개했다.
본지의 지난달 13일 보도에 따르면 넷마블F&C 산하 메타버스월드는 '메타월드'의 공식 가이드 역할을 맡는 형태로 '리나'를 버튜버로 데뷔시키는 것을 고려해왔다.
리나는 넷마블F&C의 또 다른 계열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2022년 1월부터 틱톡,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버추얼 휴먼과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인플루언서'라는 유사점이 있으나 실제 활동 양상은 다르다. 버추얼 휴먼은 인간에 가까운 캐릭터, AI(인공지능)이란 정체성이 강하다.
반면 버튜버는 고정된 연기자가 모션 캡처와 목소리를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실제 인간 크리에이터'에 가깝게 받아들여진다. 또 실제 인간보단 일본 애니메이션 풍 카툰 그래픽을 채용해 이른바 '오타쿠'라 불리는 서브컬처 매니아층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메타월드' 공식 예고 영상에는 카툰 렌더링 3D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리나'가 등장했다. 당시 영상에는 리나가 산책, 영상 통화, 바이크 운전, 가상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을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메타월드는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소셜 플랫폼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3D 카툰 그래픽 세계 속에서 타 이용자와 상호작용은 물론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제작과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신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 시리즈의 작품이다. 해당 시리즈의 첫 게임으로 서브컬처 MMO 전략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이달 9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