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미디어 측은 28일, 공식 X(구 트위터)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당사 사업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러브다이아는 원활한 운영, 재정적 지원을 위해 3Y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입장문의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릿미디어 대표 개인의 법률 문제, 소송 때문으로 전해졌다. 본 매체에서 사측에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이적이라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리게 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입장문에 관해 러브다이아의 '빙하유'는 X를 통해 당일 저녁 방송을 연기하겠다고 공지하며 "상황을 조금 더 정리하여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도나는 "화이팅"이라고 짧게 심경을 남겼다.
릿미디어는 2021년 12월 '샤벨 토냐'를 론칭하며 버튜버 업체로서 활동을 개시했다. 러브다이아는 박도나·빙하유·양메이·유리리·이아니의 5인조로 이듬해인 2022년 11월 13일 활동을 개시했다.
3Y코퍼레이션은 카카오게임즈 산하 콘텐츠 기업으로, 올 초 버튜버 걸그룹 '스타데이즈'를 론칭했다. 양사는 지난달 25일 3Y가 러브다이아 멤버들의 음원 마케팅, 라이브 방송, 웹 예능 등 콘텐츠 사업을 맡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샤벨 토냐에 대해 릿미디어는 '향후 방향이 확정되는대로 공지로 안내할 것'이라 밝혔다. 또 올 3월 개시한 크라우드 펀딩에 관해선 "비주얼 노벨 제작은 회사에서 마지막까지 책임질 예정"이라며 "굿즈 머천다이징(MD)과 음반, 3D 아바타 콘서트 등은 3Y와 협업 혹은 전담하는 형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