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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절로 열리네"…현대백화점 빛낸 '블루 아카이브' 테마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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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절로 열리네"…현대백화점 빛낸 '블루 아카이브' 테마 샵

넥슨, 현대백화점 패션 브랜드 '피어'와 컬래버레이션
판교점에서 오는 15일까지 2주 동안 팝업 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사진=이원용 기자

넥슨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현대백화점 패션 브랜드 피어(PEER)가 컬래버레이션한 팝업 스토어가 2일 열렸다. 팝업 스통어는 게임 팬들의 열띤 반응으로 서브컬처 행사를 방불케 했다.
경기도 판교 현대백화점에선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 동안 블루 아카이브·피어 매장이 운영된다. 피어의 패션 의류, 블루 아카이브 테마 굿즈 등이 판매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놓인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안내 입간판.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놓인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안내 입간판. 사진=이원용 기자

팝업 스토어 현장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 내 '아비도스 폐교 방지 대책위원회' 캐릭터 다섯과 '페로로지라' 등의 동물형 캐릭터들을 테마로 꾸며졌다.

매장 입구에는 게임의 마스코트 '아로나'의 등신대 피규어가 세워졌다. 매장 외부에서 호객을 맡은 페로로지라 전신 인형은 현장을 찾은 게임 팬들은 물론 블루 아카이브를 처음 접하는 어린아이들의 관심까지 독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를 홍보하고 있는 '페로로지라' 전신 인형탈 착용 직원.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를 홍보하고 있는 '페로로지라' 전신 인형탈 착용 직원. 사진=이원용 기자

인기 서브컬처 게임의 굿즈 매장에는 으레 첫날부터 굿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오픈런'이 일어나곤 한다. 올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행사의 경우 총 7000장의 입장권이 사전 예매 7분 만에 매진됐다.

넥슨과 현대백화점은 혼란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1시간 단위로 100명씩 총 900명(평일 850명)으로 일일 이용객을 제한했으며, 이날 기준 14영업일 중 첫 주차는 이미 전 시간대 매진됐다.

블루 아카이브의 유일한 외부 IP 컬래버레이션 캐릭터인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가 페로로지라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의 유일한 외부 IP 컬래버레이션 캐릭터인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가 페로로지라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서브컬처 행사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코스프레 역시 볼 거리였다.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물론 적지 않은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블루 아카이브 속 캐릭터들로 분장하고 나타나 이용객들과 포토 타임을 가졌다.

올 7월 홍대 AK플라자에서 스스로를 '살레의 선생'이라 소개했던 고객과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지의 7월 기사 피서보단 블루아카이브지…홍대 깜짝 행사에 게이머들 '북적북적' 취재 과정에서 만났던 '샬레의 선생님'과 현대 백화점에서 재회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본지의 7월 기사 "피서보단 블루아카이브지"…홍대 깜짝 행사에 게이머들 '북적북적' 취재 과정에서 만났던 '샬레의 선생님'과 현대 백화점에서 재회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관람객 '쥬울(닉네임)'은 "블루 아카이브에서 가장 좋아하는 '타카나시 호시노'가 나온 것을 보고 곧바로 예약했다"며 이번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듣고 '이건 지갑을 꼭 열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1월 9일 국내 포함 글로벌 출시 2주년을 앞두고 있다.

본지와 인터뷰한 이용객 '쥬울(닉네임, 가운데)'이 코스프레 모델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모델이 된 캐릭터는 왼쪽부터 이자요이 노노미,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쿠로미 세리카, 타카나시 호시노.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본지와 인터뷰한 이용객 '쥬울(닉네임, 가운데)'이 코스프레 모델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모델이 된 캐릭터는 왼쪽부터 이자요이 노노미,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쿠로미 세리카, 타카나시 호시노. 사진=이원용 기자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한 켠에 놓인 방석들. 블루 아카이브 내 메신저 '모모톡'의 캐릭터 '모모 프렌즈'를 테마로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한 켠에 놓인 방석들. 블루 아카이브 내 메신저 '모모톡'의 캐릭터 '모모 프렌즈'를 테마로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한 켠에 놓인 방석들. 블루 아카이브 내 메신저 '모모톡'의 캐릭터 '모모 프렌즈'를 테마로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피어 팝업 스토어 한 켠에 놓인 방석들. 블루 아카이브 내 메신저 '모모톡'의 캐릭터 '모모 프렌즈'를 테마로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페로로지라'는 모모프렌즈의 페로로가 고질라처럼 거대해진 형태의 변종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보스전 콘텐츠 '총력전'에서 보스로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페로로지라'는 모모프렌즈의 페로로가 고질라처럼 거대해진 형태의 변종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보스전 콘텐츠 '총력전'에서 보스로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피어'의 스트릿 패션 스타일로 차려입은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 '이자요이 노노미(왼쪽)'와 '오쿠소라 아야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피어'의 스트릿 패션 스타일로 차려입은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 '이자요이 노노미(왼쪽)'와 '오쿠소라 아야네'. 사진=이원용 기자
노노미·아야네와 더불어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캐릭터들. 왼쪽부터 '타카나시 호시노',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쿠로미 세리카'.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노노미·아야네와 더불어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캐릭터들. 왼쪽부터 '타카나시 호시노',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쿠로미 세리카'. 사진=이원용 기자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