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판교 본사서 '채용의나라' 진행…참가 기한은 18일
"실무 경험 없어도 괜찮아"…합격 선배·채용 담당자 후기 소개
넥슨의 연례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90% 이상의 정규직 전환율을 기록한 프로그램인만큼 올해에도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실무 경험 없어도 괜찮아"…합격 선배·채용 담당자 후기 소개
넥토리얼 3기 모집은 이달 5일 시작됐다. 서류 심사와 통과한 인턴이 같은 직군의 멘토에게 교육 받는 1:1 멘토링, 5~6명이 인사팀 직원에게 교육을 받는 그룹 네트워킹 등을 통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와 더불어 '서든어택', '히트', '블루 아카이브' 등을 개발한 넥슨게임즈, '던전 앤 파이터'의 본산 네오플 등 2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등 게임 관련 파트는 물론 국내외 사업, 엔지니어, 분석가, 보안, 경영지원까지 다각도로 채용이 이뤄진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넥토리얼'은 넥슨의 사명에 '사용지침서'라는 뜻의 영단어이자 게임의 조작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뜻하는 관용어 '튜토리얼'을 더한 이름이다.
사측은 넥토리얼을 통해 2년동안 1989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다양한 직원들을 채용해왔다. 지난해 2기 지원생 다섯명 중 한명이 1기에도 지원했던 준비생이었을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정직원 전환율은 90%를 넘겼다.
넥토리얼 공식 브랜드 페이지에는 1, 2기 합격생들의 채용 후기도 함께 실렸다. 김미수 '메이플스토리 월드' 게임기획자는 "결국 서류의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면접에서 사전질문지 역할을 하는 만큼 미리 내용을 정리, 조리있게 답변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서 '워헤이븐' 이펙트 아트 담당은 "화려한 글솜씨나 자기 포장보단 '지금은 덜 다듬었지만 노력과 성실성, 포텐셜을 갖춘 사람'이라는 어필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혜인 넥슨코리아 채용팀원은 "실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라 해도 조별 과제 등 보편적 경험을 직무와 연결 짓고 풀어내는 방식에 따라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넥슨은 오는 14일, 넥토리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개최한다. 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무 상담과 현장 참여형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토리얼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2023년 2학기 졸업이 예정되지 않은 학생, 입대 예정 남성은 지원이 제한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8일부터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