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웨이게임즈는 크래프톤이 당초 '소프트 론치 컴퍼니(SLC)'란 가칭으로 준비해온 법인이다. 본사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공시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플라이웨이게임즈 보통주 14만6661주를 337억원에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법인의 사명 '플라이웨이'를 직역하면 새의 이동경로다. 새들이 집단으로 움직이며 이동 경로를 형성하듯 '더 크리에이티브' 구조 아래 여러 팀이 협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열두 번째 독립 스튜디오로 자리 잡았다. 앞서 언급한 벡터 노스나 렐루게임즈 외에도 지난해 '눈물을 마시는 새' IP 기반 AAA급 게임을 개발하는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신설됐다. 또 유럽의 네온 자이언트, 한국의 5민랩 등이 인수돼 독립 스튜디오로 편입됐다.
김수영 플라이웨이게임즈 대표는 "플랫폼과 장르 제한 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것이 플라이웨이게임즈의 목표"라며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기민한 시장 대응, 속도감 있는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