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테크서밋 2023] 반도체부터 블록체인까지…'SK' 아래 모인 ICT의 미래

SK그룹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SK 테크 서밋'이 올해부터 더욱 큰 규모로 확대돼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행사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SK그룹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을 개최한다. 주제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6개 분야의 190개 기술에 대한 발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는 그룹 17개사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3에서 공식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현재 공개된 세션만 99개나 된다. 규모와 분야 면에서 굉장히 크고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이한 점은 전체 전시와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채운 것이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강조한 것에 걸맞은 행보로 보인다.
SK는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의 성장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는 물론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까지 한데 모았다.



SK하이닉스는 딥러닝 서비스 운영을 위해 무심코 사용하는 GPU 리소스와 관련해 우리는 값비싼 컴퓨팅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Squash와 함께 '딥러닝 경량화' 관점으로 소개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비용/자원을 통합 관리, 최적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건에 맞춰 MSP 사업/빌링 프로세스를 맞춤형으로 자동화 제공하는 SKT의 AI 기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loud Management Platform: CMP)인 'Cloud Radar' 기술을 소개한다.

가우스랩스는 반도체 제조에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계측(Image Metrology)의 중요성 및 발전 방향과 파놉테스 IM(Panoptes Image Metrology)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는 SK의 기술과 비전을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