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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2년 연속 벡스코 찾는 하이브…'게임용 AI 음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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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2년 연속 벡스코 찾는 하이브…'게임용 AI 음성' 전시

故 김광석 목소리 재현 '수퍼톤' B2B 부스 선봬

이교구 수퍼톤 대표. 사진=하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이교구 수퍼톤 대표. 사진=하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 현장에 함께 한다. 게임 전담 법인 '하이브IM'으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올해에는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선보인다.

지스타 2023 브랜드 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관에는 하이브의 자회사 수퍼톤이 부스를 선보인다. 슈퍼톤은 이 자리에서 가칭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와 '프로젝트 시프트' 등 두 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입력하면, 이를 감정 표현을 담은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Text to Speech) 기술이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이용자가 입력한 목소리와 캐릭터의 목소리를 결합하는 변조 기술로, 조합 비율과 스타일 등을 자유로이 설정할 수 있다.

수퍼톤은 이교구 서울대학교 교수가 2020년 창립한 음성 기술 스타트업이다.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 김현식, 유재하, 터틀맨 등의 목소리를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며 올 1월 하이브에 인수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플린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단' 부스에 함께했다.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벡스코에 깜짝 방문, 하이브IM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시장에 진출하며 그 일환으로 플린트에 투자하고 게임 배급권을 취득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교구 대표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보다 쉽게 생동감 있는 음성을 부여할 수 있다면 창작자,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게임을 포함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AI 오디오 기업으로서 기술 향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3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B2B 전시관은 일반 전시관 대비 하루 짧게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