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5일 자사 게임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관현악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최영선 지휘자가 공연을 맡은 이번 '사운드 아카이브'는 총 251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게임의 로비 음악과 메인 스토리 음악, 보스전 콘텐츠 '총력전' 등 총 35곡의 OST들이 연주됐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돼 총 5020명의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사전 예매에선 모든 자리가 16분만에 매진됐다.
넥슨은 현장에 온 관람객들을 위해 악보와 스탠드 등 굿즈들을 증정했다. 회관 정문은 사운드 아카이브 공식 일러스트와 더불어 게임 속 캐릭터 '페로로지라'의 대형 조형물이 전시됐으며, 회관 내부에는 게임 속 미소녀들의 포토존과 아크릴 스탠드·뱃지 등 굿즈 장식장도 마련됐다.
공연을 맡은 최영선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올 9월 넥슨 '던전 앤 파이터'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맡았던 곳이다. 올 5월 일산 킨텍스서 열린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시트벌에 함께했던 가수 윤하 역시 게스트로 참여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총기 소유가 합법화돼있고, 총에 맞아도 크게 다치지 않는 신비한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2월 일본에 선제 출시, 같은 해 11월 국내 표함 글로벌 출시돼 오는 9일 출시 2주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