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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에 '마피아 게임', '밤이 오기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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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에 '마피아 게임', '밤이 오기를' 선정

드라마·영화 도합 열한개 작품 시상…영상화 별도 논의 전망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진행한 '2023 드라마·영화 공모전'을 통해 드라마 '마피아 게임', 영화 '밤이 오기를' 등 1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엔터가 올 5월 16일 공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영상 콘텐츠 계획서를 접수 받아 10월까지 심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드라마와 영화 분야 별로 대상과 우수상, 가작을 선정했으며 총 상금은 1억5000만원이었다.

드라마 부문은 1회 당 60분의 미니 시리즈(12~16회) 분량, 영화는 장편 상업영화를 대상으로 했다. 순수 창작물과 더불어 작가진이 저작권을 보유한 소설, 웹툰, 시나리오 등을 개작한 것도 허용했으며 영화는 시놉시스와 인물 소개, 드라마는 1~2회 분량 대본을 제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 드라마·영화 공모전'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 드라마·영화 공모전'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은영 작가의 '마피아 게임'은 제목과 같은 고전 사회적 추론 게임을 모티브로 한다. 연쇄살인마와 범죄심리학자를 주인공으로 해 사회적인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영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밤이 오기를'은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이다.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우수상: 박남희 '검시' △영화 우수상: 이상문 '사랑의 보트', 김시형 '울개' △드라마 가작: 이은호·이채호 '마흔발광', 김효진 '복곰도 스캔달', 김민주 '위너스 필드' △조유진 '대리인', 김다린 '도그맨', 설미미 '비화' 등이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수상작들의 저작권은 작가들에게 귀속시키되 향후 영상화를 위한 기획, 개발에 대해 작가들과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다.

장세영 카카오엔터 영상사업부문장은 "국산 콘텐츠의 저력은 짜임새 있는 서서와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상상력에서 나온다"며 "재능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카카오엔터, 나아가 국산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