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관동) 지방 북서부 소재 군마현은 24일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버튜버 '오오카미 미오'를 현의 PR 대사로 선임하고 유튜브 콘텐츠 '오오카미 미오의 군마현 르포'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오오카미 미오는 2018년 12월, 홀로라이브의 유닛 '홀로라이브 게이머즈' 소속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6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 현재 11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라이브 방송 중 몇 차례 군마현 소재 '아카기 산' 등에서 겪은 일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라이브는 일본의 콘텐츠 스타트업 '커버(Cover Corp.)'에서 운영하는 버튜버 그룹이다. 커버는 올 3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공시에 따르면 회계연도 기준 올 2분기(7월~9월) 기준 매출 71억엔(약 624억원), 영업이익 14억엔(약 123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버튜버를 활용한 사례는 낯설지 않다. 일본 수도 도쿄 역시 홀로라이브와 협업, 소속 버튜버 '가우르 구라', '모리 칼리오페', '사쿠라 미코' 등을 국제 홍보대사로 선임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새로미', 전라북도 익산시의 '서동',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도리',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투대리' 등 지자체, 관공서 공식 버튜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