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12일 상장한 크레딧코인(CTC)이 하루 만에 거래대금 2조원을 넘겼다. 업비트가 12일 오후 6시부터 거래를 개시했으니 사실상 18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셈이다.
CTC는 12일 한때 25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매가 많은 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꾸준히 20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13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2시 기준 CTC 거래대금은 2조2770억1200만원을 돌파했다. 20시간 동안 2조277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업비트의 거래수수료율은 0.05%이니 단순 계산하면 20시간 동안 CTC 한 종목만으로 수수료 수입이 11억385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크레딧코인은 담보대출 위주였던 디파이(DeFi)에서 신용대출을 도입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크레딧코인(CTC)은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누구나 대출상품을 제안하고 수락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트랜잭션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간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고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TC는 블록에 트랜잭션 내역을 기록하거나 새로운 대출상품을 제안할 때 수수료로 사용된다.
CTC는 국내에서 업비트 뿐만 아니라 빗썸과 고팍스에도 상장돼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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