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 경영'을 강조한 가운데 올해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마블 측에 따르면 방준혁 의장은 2일 오전 넷마블·코웨이 경영진과 리더들과 더불어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위기를 올해에는 반드시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2조9621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으로 2022년 대비 매출 3%, 영업이익 10%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모회사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방준혁 의장은 작년과 비슷하게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여 영업 비용을 감축하는 한 편 유력 사업을 선별해 흑자세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 의장은 "넷마블 리더 전체가 긍정적, 능동적 자세로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넷마블 본연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