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 경영'을 비전으로 내세운 넷마블이 각자 대표 교체에 나선다. 재무 전문가 도기욱 각자 대표를 대신해 전략 기획, 법무 분야 전문가인 김병규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내정했다.
넷마블은 김병규 경영 기획 담당 부사장을 권영식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 새로운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해당 인사는 오는 3월 열릴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규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만 49세에 대표 직을 맡게 됐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법무법인 서정, 삼성물산 법무팀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입사했다. 이후 법무, 정책, 전략기획 등 분야에서 근무하며 2022년 7월 전무이사로,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의 승진에 따라 2022년 1월 지금의 자리에 오른 도기욱 각자 대표는 기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으로 돌아가 재무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김병규 신임 대표 내정자는 법무, 전략 기획은 물론 해외 계열사 관리까지 다각도로 전문성을 가진 40대의 젊은 경영인"이라며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