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는 2012년 '한·중 인터넷협력센터'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중국 웹사이트 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삭제해왔다. 최근 5년간 탐지한 누적 게시물 수는 2만2390건으로, 이 중 2만1542건을 삭제(삭제율 96%)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네트워크 안전법을 시작으로 중국 내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18년부터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세미나' 등 컴플라이언스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간 비공식 사무소 형태로 운영되어 중국 유관기관과 협력에 어려움을 겪어 공식 대표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KISA는 2023년 8월부터 중국 내 대표처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말 최종 설립 허가를 받았다. KISA는 오는 3월경 북경시에 대표처를 개소하고 공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