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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에 '숲튽훈'이?…패러블 "IP 활용 논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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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에 '숲튽훈'이?…패러블 "IP 활용 논의 없어"

신생 업체 비트블루 '알트 타운'에 숲튽훈 등록돼
숲튽훈 소속사 패러블 "IP 활용 논의한 사실 없어"
패러블엔터, 자사 IP 무단 사용에 법적 대응 고려

신생 디지털 자산 가치 투자 서비스 '알트 타운'에 등록된 버추얼 유튜버 '숲튽훈'의 모습. 사진=알트 타운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신생 디지털 자산 가치 투자 서비스 '알트 타운'에 등록된 버추얼 유튜버 '숲튽훈'의 모습. 사진=알트 타운 사이트 캡처
유명인의 활동에 관해 디지털 자산을 투자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9일 출범했다. 해당 플랫폼에 유명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숲튽훈'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으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IP 활용이 논의된 적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웹3·NFT 기업 비트블루는 최근 버추얼 셀러브리티 가치 성장 플랫폼 '알트 타운(Alt.town)'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의 활동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투자, 거래하는 일종의 조각 투자, 가치 투자 서비스로 현재는 베타 테스트 중이며 올 여름 중 유료 기능이 포함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알트 타운 측은 현재 소속 버추얼 셀러브리티로 23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데뷔 34년차 가수 김장훈의 '부캐'라고 시청자들이 추정하고 있는 버튜버 '숲튽훈'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숲튽훈이 소속된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본지 문의에 "당사는 비트블루, 알트타운 측과 '숲튽훈' IP를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한 사실이 없다"며 "이에 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자사 IP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기업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답변을 봐서는 숲튽훈의 이름이 도용당한 듯 보인다.
패러블은 앞서 이달 3일 "당사 소속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 모욕, 사생활 침해 등 행위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문을 내놓은 바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