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자사 MMORPG '리니지W'를 앞세워 일본 서부 규슈 지방 사가(佐賀)현 정부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리니지W에는 오는 17일 '사가현 탐험지'가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기념 주화를 획득해 지역 상징물을 테마로 한 가라쓰군치 붉은 사자 마법인형, 사가현 소고기, 마루보우로, 우레시노 차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 사가 공항에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리니지W 테마 전시가 이뤄진다. 현지 리조트에선 리니지W 특별 숙박 플랜이 제공되며 전통 공예품 아리타 도자기, 일본주(사케) 등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출시된다.
사가현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온천, 유적 등 관광 자원을 보유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다. 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마니아들에게는 게임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사가(Saga, 북유럽 고전 소설)'와 같은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NC는 리니지W 출시 직전 도쿄 게임쇼 2021에 참여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블레이드 앤 소울 2' 일본 출시를 앞두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를 선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