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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유료화 전환하는 빗썸…최저 수준 0.04%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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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유료화 전환하는 빗썸…최저 수준 0.04% 적용

프리미엄 멤버십 확대…공격적 행보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하고 2월 5일부터 유료화한다. 단, 수수료는 거래소 최저 수준인 0.04%로 책정됐다. 이는 0.05%인 업비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표=빗썸이미지 확대보기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하고 2월 5일부터 유료화한다. 단, 수수료는 거래소 최저 수준인 0.04%로 책정됐다. 이는 0.05%인 업비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표=빗썸
과연 언제까지 수수료 수입을 포기할지 관심이 쏠렸던 빗썸이 드디어 수수료 유료화로 전환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수료를 무료화한 지 약 4개월여 만이다.

빗썸은 2월 5일 00시부터 국내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며, 빗썸에서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변경된 빗썸의 수수료는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낮아졌다. 0.04%는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숫자이며 현재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는 타 거래소보다도 20% 낮은 수준이다. 업비트의 경우는 수수료가 0.05%다.

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
5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메이커 특별 혜택. 메이커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특별 메이커 리워드 추가 혜택 포함 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표=빗썸이미지 확대보기
5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메이커 특별 혜택. 메이커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특별 메이커 리워드 추가 혜택 포함 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표=빗썸


이 밖에도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특별 메이커 리워드 추가 혜택 포함 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일 10만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한편,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멤버십 퍼플 등급부터 블랙 등급까지는 메이커 거래에 대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 0.04% 보다 멤버십 리워드(거래포인트 + 메이커 리워드)가 최대 0.03% 더 많아 사실상 수수료는 무료인 셈이다. 이에 메이커 주문을 하는 많은 고객들의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빗썸은 회원 등급에 따라 거래 금액에 연동된 리워드로 포인트를 최대 0.01%, 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제공 했었기 때문에 이번 '메이커 리워드' 혜택의 확대로 빗썸에서 주로 거래하는 고객의 경우 더 많은 추가 혜택을 가져가게 되는 셈이 된다.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에게 지급되는 블랙카드와 각종 혜택들.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 프리미엄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빗썸이미지 확대보기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에게 지급되는 블랙카드와 각종 혜택들.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 프리미엄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빗썸


또한 3월 1일부터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카드 지급을 비롯한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빗썸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더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의 목적"이라며, "빗썸 이용 고객은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 뿐만 아니라 더욱 커진 특별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 된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