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미국 연례 게임 발표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가 여름이 시작되는 오는 6월 막을 연다.
SGF 사무국은 14일 "SGF 2024의 정식 개막 시각을 오는 6월 7일 오후 2시(한국 시각 기준 6일 오전 6시)로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발표 장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유튜브 시어터다.
6월은 당초 미국 최대 게임 행사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열리는 시점이다. 그러나 E3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2년, 2023년 연달아 개최가 취소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행사가 폐지됐다.
SGF는 2020년 E3의 개최가 취소되자 미국의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 운영진이 주축이 돼 운영한 온라인 게임 행사다. 각 게임 개발사들의 출시 예정작들의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 일정 등을 확정짓는 형태로 운영돼왔다.
한국 게임으로는 2022년 기준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원더 피플 '슈퍼 피플',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넥슨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스마일게이트 '크로스 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네오위즈 'P의 거짓', 펄어비스 '검은 사막'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등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