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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시프트업, 작년 실적에 '승리의 여신'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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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시프트업, 작년 실적에 '승리의 여신' 품었다

2022년 대비 매출 2.5배 1686억원, 영업익 6배 급증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이 2023년 6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이 2023년 6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이 2023년 연간 실적 감사보고서를 1일 공시했다. 2022년 11월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견실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 2배, 영업이익은 6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2023년 연간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 연 순이익 1067억원을 거둬들였다. 2022년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연 순손실 71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155%, 영업이익 508%가 늘고 순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등함에 따라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66%에 육박했다. '니케' 개발을 마무리한 후 업데이트하며 소모한 비용 대비 이용자들의 과금 충성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프트업의 2023년과 2022년 실적을 비교한 표. 자료=시프트업·DART(전자공시시스템), 표=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프트업의 2023년과 2022년 실적을 비교한 표. 자료=시프트업·DART(전자공시시스템), 표=이원용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를 맡아 2022년 11월 4일 서비스를 개시한 미소녀 수집형 RPG다. 유사 장르 게임과 비교했을 때 건 슈팅을 중심으로 한 전투, 하체에 비중을 둔 유려한 비주얼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니케는 지난해 2월 일본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9월 일본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시점에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오리지널 캐릭터 '레드 후드'와 '스노우 화이트', '블랑'과 '누아르' 등이 출시된 시점에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에 공개된 전투 컷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에 공개된 전투 컷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시프트업은 비상장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후속작으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배급 계약을 체결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26일 선보인다.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회사의 창업자 김형태 대표와 특수 관계자들이 지분 45.19%를,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 유한회사(Aceville PTE. LTD.)가 지분 40.96%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 금융 투자펀드가 각각 1.96%, 1.25%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