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사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华夏基金), 보세라 자산운용(博时基金), 해시키 캐피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조건부 승인했다.
해당 ETF 상품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BTC, ETH 가격을 추종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해시키 캐피털은 “홍콩 당국의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전통 금융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담을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접근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콩 또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계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며, 중국계 암호화폐가 일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될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상장 후 첫 12개월 동안 100억~200억 달러(약 14조~28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콩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계 코인인 온톨로지가스(ONG)와 네오(NEO)의 가격이 전날보다 21~25% 이상 급등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