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 X6 프로 전파인증 통과
가격 저렴하지만 성능은 플래그십 급
샤오미, 지난달 '레드미 노트 13' 선봬
보급~중급 라인업 갖추고 선택지 넓혀
가격 저렴하지만 성능은 플래그십 급
샤오미, 지난달 '레드미 노트 13' 선봬
보급~중급 라인업 갖추고 선택지 넓혀

16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샤오미의 제품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증 심사받은 모델명은 '2311DRK48G'이며 기기명칭은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3.5 ㎓)(육상이동국의 송수신장치)'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샤오미 포코 X6 프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코(POC)는 샤오미의 서브브랜드다. 포코 X6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포코 X6와 포코 X6 프로로 구성됐다. 이 중 포코 X6는 홍미노트 13 프로의 리브랜딩 모델로, 그리고 포코 X6 프로는 레드미 K70E의 리브랜딩 모델로 알려졌다.

일부 사양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코 X6 프로는 상당히 스펙이 뛰어난 제품이다. 외신을 통해 알려진 포코 X6 프로는 △6.67인치(해상도 1220x2712 픽셀)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8GB 또는 12GB 램(RAM) 탑재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울트라 AP 탑재 △5000mAh 고용량 배터리 △IP54등급의 방진방적 지원 △안드로이드 OS 14 버전 설치 △AMOLED 디스플레이(HDR10+, 돌비비전 지원) △67W 고속 유선충전 등의 특징을 지녔다.
무엇보다 디멘시티 8300 울트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6(Geekbench 6)를 통한 테스트에서 싱글코어 점수는 갤럭시 S23보다 21% 점수가 낮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소폭 높게 나타나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아직 정식 국내 출시 일정과 출시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0~4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출시될 경우 20만원대(레드미 노트 13), 30만원대(레드미 노트 13 프로), 40만원대(포코 X6 프로)로 보급형~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동급 성능의 갤럭시 스마트폰 가격이 훨씬 비싼 만큼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과거 LG전자의 빈 자리를 일부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