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재팬은 17일 에버소울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5월 29일 정식 출시일 결정. 다음 달 출시를 향해 개발 팀·운영 팀 일동, 그리고 구세주님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연 뒤 두 달 만의 출시다.
지난해 1월 5일 국내와 해외 일부 지역에 출시된 에버소울은 인류가 멸망한 아득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게이머는 지구의 새 주인이 된 정령의 부름을 받아 과거에서 현재로 소환된 인간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과 정령 계약을 맺고 지구를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모바일 수집형 RPG가 출시되고 있지만 에버소울은 풀 우리말 더빙, 수준 높은 캐릭터 일러스트와 컷신 연출, 수많은 정령들과의 인연 스토리, 방대한 영지 꾸미기 등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해외 유저들에게서도 호평받고 있다.
본래는 국내 출시 1주년을 맞는 올해 초, 서브컬처 게임 강국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화와 일본 성우진 기용 등에 시간이 소요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늦은 5월 29일 출시하게 됐다.
일단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사전등록 중이지만 X(옛 트위터) 팔로어 숫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소셜미디어와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수차례 언급되며 그래픽과 연출 등에 기대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에버소울은 일본 출시를 기념해 유카타를 입은 린지와 클로이, 테마 영지 가구가 등장하는 일본 여름 축제 테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캐릭터 코스튬 중 하나는 로그인 보너스로, 나머지는 보스 레이드의 보상으로 지급된다.
사전등록 유저에게는 캐릭터 뽑기 10회를 할 수 있는 2100개의 에버스톤과 에픽 정령 캐서린이 무료로 지급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