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서울 용산 소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6일 오후 4시 막을 열었다. 현장에는 회원사 관계자들와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기관, 게임정책자율기구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IT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게임은 존중 받아 마땅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산업과 협회 모두 지난 20년보다 더욱 존중을 받으며 성장하는 향후 20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회원사에선 구체적으로 12개 부회장사 중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정우진 NHN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와 더불어 각 게임사의 이사진들이 함께했다.
또 현장에 찾지 못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로버트 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와 축하 강연 영상이 상연됐다.
지난 20년 동안 협회장을 맡았던 7명의 전임 회장들에게 감사패도 증정됐다. 초대 협회장인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Kespa)장이 전임 회장들을 대신해 감사패 수여식에 함께했다.
행사의 표어는 '함께한 스무 걸음, 함께할 다음 걸음'으로 정해졌다. 미래로 나아가는 다음 걸음을 표현한다는 뜻에 문병철 VR(가상현실) 아티스트가 현장을 찾아 3D 아트 드로잉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20년 전만 해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게임이 어느덧 수출 역군으로 인정받게 된 데에는 게임산업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노고와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협회는 변혁과 어려움의 시기를 맞이한 한국 게임업계가 격화된 글로벌 경쟁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