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2023년 1분기 대비 매출 31%, 영업이익 56%, 순이익 50%가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 순이익 54%가 늘었다.
SOOP의 이러한 상승세는 올 2월 29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스트리머와 시청자 층이 유입되며 거둔 성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한 유명 스트리머들이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플랫폼을 옮겼다.
1분기 실적과 관련해 SOOP 측은 "새로운 이용자들을 품는다는 뜻의 '품어'가 밈(터넷 상에 유행하는 문구나 이미지, 영상)이 될 정도"라며 "기존 이용자, 신규 이용자 사이 융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OOP은 올 2분기 안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론칭할 계획이다. 현행 아프리카TV 플랫폼 역시 3분기 내 'SOOP 코리아'로 리브랜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연계 프로모션, 자동 번역 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에 더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까지 다방면으로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