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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 '개발트리아' 실무자 3인 디렉터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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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 '개발트리아' 실무자 3인 디렉터로 승진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 인터뷰 공개
"향후 2년 로드맵 준비…책임감 있는 운영 이어나갈 것"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인 MX스튜디오의 신규 디렉터들. 왼쪽부터 안경섭 게임 디렉터, 김국기 아트 디렉터, 오현석 시나리오 디렉터. 사진=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인 MX스튜디오의 신규 디렉터들. 왼쪽부터 안경섭 게임 디렉터, 김국기 아트 디렉터, 오현석 시나리오 디렉터. 사진=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출시 3주년을 맞이한 국산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개발 조직이 개편된다. 게임 기획과 아트, 시나리오 3개 부문 실무자를 디렉터로 승진해 세대 교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는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 MX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프로듀서(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게임 개발에 착수한 후 6년이 흘러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 시기가 왔다"며 "기존 디렉터 3인이 어드바이저(자문)으로서 후임 디렉터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종규 게임 디렉터, 양주영 시나리오 디렉터, 김인 아트 디렉터를 대신해 안경섭 전투팀장, 오현석 시나리오 라이터, 김국기 2D 캐릭터팀장이 디렉터로 승진할 예정이다.

3인의 디렉터는 매 0.5주년마다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되는 개발 비화 담화, 이른바 '개발트리아 토크'에 얼굴을 비춰 이용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이들이다.

구체적으로 오현석 디렉터는 메인 스토리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과 이벤트 스토리 '황륜대제' 1부를, 안경섭 디렉터는 총력전과 대결전 등 전투 콘텐츠 제작을, 김국기 디렉터는 아비도스 폐교 대책위원회와 아리우스 스쿼드 등의 디자인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하 MX스튜디오 총괄 PD. 등신대 입간판 캐릭터는 '나나가미 린(왼쪽)'과 '유라키 모모카'.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하 MX스튜디오 총괄 PD. 등신대 입간판 캐릭터는 '나나가미 린(왼쪽)'과 '유라키 모모카'. 사진=넥슨게임즈

넥슨은 올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일본 본사 대표로 승진하고 그 자리를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가 채우는 등 인사 개편이 이뤄졌다.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본사 개발 부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MX스튜디오에서도 박병림 개발 PD가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 이후 디렉터 직을 내려놓게 된 기존 디렉터 3인의 거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용하 PD는 MX스튜디오의 총괄 PD 직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김용하 PD는 "개발진 변경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블루 아카이브 IP 생태계에는 상당한 기틀이 잡혀있으며 많은 동료와 파트너사들의 노력으로 게임 업데이트 계획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약 2년 뒤까지의 스토리와 주요 이벤트 등 장기적인 로드맵 하에 구체적인 계획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블루 아카이브만의 색깔을 지켜나가며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결과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