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쿠로 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출시 2주만에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여성 캐릭터 '음림'의 출시를 당초 예정된 계획 대비 1주 앞으로 당긴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짐작된다.
쿠로 게임즈는 6일 오전 11시, '명조'에 새로운 튜닝(확률 뽑기) 대상 캐릭터 '음림'을 추가했다. 음림은 전도(전기) 속성, 증폭기 장비를 활용하는 여성 캐릭터로 도도한 모습의 보안 순찰관이란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이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선 업데이트 5시간 만인 오후 4시 경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외 일본과 대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에선 5위, 미국에선 7위에 오른 데 그쳤다.
이에 쿠로 게임즈 측은 당초 6주 단위 대형 업데이트, 3주 단위로 튜닝 대상 캐릭터를 전환하던 로드맵을 폐기하고 '음림' 튜닝을 1주 앞당겼다. 당초 출시 시점에 튜닝 대상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인 '기염'이었는데, 남성 게이머층을 보다 확실히 공략하려는 의도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명조의 유사 장르 게임으로 꼽히는 호요버스의 '원신' 높은 매출을 기록한 캐릭터들은 '호두', '야란', '라이덴 쇼군', '카미사토 아야카', '나히다' 등 대부분 여성 캐릭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조'의 캐릭터 출시 일정을 1주일 앞으로 당김에 따라 1.1버전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업데이트 예정일 또한 당초 7월 4일에서 6월 28일로 1주 앞당겨졌다. 쿠로 게임즈는 해당 버전에서 또 다른 신규 여성 캐릭터 '금희', '장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