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MOBA? 배틀로얄? MMORPG?…호요버스, '붕괴' IP 차기작 준비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MOBA? 배틀로얄? MMORPG?…호요버스, '붕괴' IP 차기작 준비

'소셜 게임' 기획 경력직 등 공개 모집

'붕괴 3rd' 국내 출시 6주년 기념 공식 일러스트. 사진=호요버스이미지 확대보기
'붕괴 3rd' 국내 출시 6주년 기념 공식 일러스트. 사진=호요버스

글로벌 히트작 '원신'으로 유명한 게임사 호요버스가 대표 IP '붕괴' 기반 차기작 관련 인력을 모집한다. 기존작 대비 온라인 소셜 기능이 강화된 다 인원 대전 게임, MMORPG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요버스는 최근 공식 구인 사이트를 통해 '붕괴IP 예비 연구 항목(预研项目)'과 '소셜 게임 기획 예비 연구(玩法策划 社交 预研)' 부문 공개 모집을 개시했다.

게임 기획 직군의 경우 요구 사항으로 5년 이상의 경력을 명시했다. 장르는 '소셜 게임'이라고 명시됐으나 구체적인 예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대표되는 'MOBA' 장르와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얄 슈팅', MMORPG와 MMO전락 등을 포괄하는 'MMO류' 등 대규모 이용자들이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플레이어 장르들이 거론됐다.

'붕괴' 시리즈는 호요버스와 역사를 함께하는 대표적인 IP다. 중국에서 2016년 10월, 국내에선 이듬해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액션RPG '붕괴 3rd'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에는 이 IP를 활용한 3D 오픈월드 턴제 전투 RPG '붕괴: 스타레일'이 출시됐다.

이들 붕괴 시리즈와 '원신'은 모두 액션 플레이 혹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른바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을 핵심으로 한다. 모바일 수집형 RPG식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BM) 또한 갖추고 있으나, 다른 이용자와 PvP(이용자 간 경쟁) 형태로 상호작용하는 요소는 타 게임들 대비 굉장히 적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요버스는 오는 7월 4일 액션RPG '젠레스 존 제로(ZZZ)'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에 관해 대규모 이용자 간 상호작용 관련 콘텐츠 등에 대해선 언급된 바가 없어 기존작들과 비슷하게 싱글 플레이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짐작된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호요버스의 공개 구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MMORPG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까", "호요버스라면 같은 장르라도 뭔가 다를 것", "요즘 게임업계에 중도 드랍되는 프로젝트가 워낙 많아서 공식 발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