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월정액제 게임 구독 서비스 '구글플레이 패스'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레이 패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약 1000개 이상의 게임과 앱을 유료 광고 없이 즐기는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은 월 6500원 혹은 연 5만8500원(25% 할인)이다.
특정 게임에 한해서 인앱 결제 시 6500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6월 기준으로는 넥슨의 'EA 스포츠 FC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국산 게임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나이언틱 '포켓몬 고',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드림게임즈 '로얄 매치', 킹 '캔디크러쉬사가' 등 유명 외산 게임들도 혜택 대상 게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라이벌 애플에선 '애플 아케이드'라는 유사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2019년 출시 시점부터 한국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월 요금은 6500원으로 동일하나 연 요금은 6만5000원(16.67% 할인)으로 구글 측이 조금 더 저렴하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패스에 힘입어 국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게임 경험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