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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캐주얼 게임사 부두, 현실주의 SNS '비리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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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캐주얼 게임사 부두, 현실주의 SNS '비리얼' 인수

총 5억유로 투입…소셜 미디어 '위즈' 서비스 강화
활성 이용자 4000만명?…지난해 DAU 600만 추정

프랑스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 전문사 부두가 소셜 미디어 '비리얼'을 5억유로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부두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 전문사 부두가 소셜 미디어 '비리얼'을 5억유로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부두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부두(Voodoo)가 자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비리얼(BeReal)을 5억유로(약 7400억원)에 인수했다.

비리얼은 2022년 '꾸밈 없는 현실주의 소셜 미디어', '안티 인스타그램'으로 입소문을 탔던 앱이다. 이 앱은 하루에 단 한 번, 무작위로 정해진 시점에 2분 안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두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덩치가 큰 게임사로 손꼽힌다. 이 회사에는 벨기에 투자지주사 브뤼셀 램버트 그룹(GBL)과 미국의 골드만삭스, 중국의 텐센트 등이 투자했다.

사진=비리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비리얼
이번 인수를 통해 부두는 게임 외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두가 자체적으로 선보인 소셜 앱 '위즈(Wizz)' 사업부를 이끌어 온 아이메릭 로프(Aymeric Roffé)가 부두의 대표직을 맡으며 기존의 알렉시스 바레야(Alexis Barreyat) 부두 대표는 인수인계가 마무리된 후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부두 측은 이번 인수에 관해 "비리얼은 4000만명 수준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앱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며 "부두의 노하우와 비리얼의 진정성 있는 소셜 미디어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부두의 소셜 앱 '위즈' 공식 이미지. 사진=부두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부두의 소셜 앱 '위즈' 공식 이미지. 사진=부두

이번에 발표된 '4000만명의 활성 이용자'는 일간활성상용자 수는 아닐 것으로 짐작된다. 부두 측은 지난해, 앱 활성 이용자 수가 2000만명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앱토피아의 추산치를 인용해 "비리얼의 2023년 3월 기준 일간활성사용자(DAU)는 600만명 수준으로, 6개월 전인 2022년 10월의 약 1500만명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