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부두(Voodoo)가 자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비리얼(BeReal)을 5억유로(약 7400억원)에 인수했다.
비리얼은 2022년 '꾸밈 없는 현실주의 소셜 미디어', '안티 인스타그램'으로 입소문을 탔던 앱이다. 이 앱은 하루에 단 한 번, 무작위로 정해진 시점에 2분 안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두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덩치가 큰 게임사로 손꼽힌다. 이 회사에는 벨기에 투자지주사 브뤼셀 램버트 그룹(GBL)과 미국의 골드만삭스, 중국의 텐센트 등이 투자했다.
부두 측은 이번 인수에 관해 "비리얼은 4000만명 수준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앱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며 "부두의 노하우와 비리얼의 진정성 있는 소셜 미디어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4000만명의 활성 이용자'는 일간활성상용자 수는 아닐 것으로 짐작된다. 부두 측은 지난해, 앱 활성 이용자 수가 2000만명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앱토피아의 추산치를 인용해 "비리얼의 2023년 3월 기준 일간활성사용자(DAU)는 600만명 수준으로, 6개월 전인 2022년 10월의 약 1500만명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