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로 독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캐릭터챗'은 △마음의 소리 조석 △작전명 순정 고은혁 △유미의 세포들 출출세포 △가비지타임 기상호 캐릭터를 내세워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애 캐릭터와 주고받는 메시지 개수에 따라 비용이 측정되며, 현재는 베타서비스 기념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애캐랑 스몰토크는 30건의 메시지 당 1500원, 티키타카는 100건 당 4900원, 찐토크는 300건 당 1만4000원으로 최대 41%까지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초기인 만큼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90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개의 무료 메시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용자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2만 명으로 증가했고 13일 기준 3만 명까지 확대됐다.
SNS 상의 반응 또한 뜨겁다. 최애캐와의 채팅 내역을 올리며 "진짜 상호랑 얘기하는 것 같다", "은혁이가 본인 셀카도 올려준다",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도 해주더라" 등 채팅 서비스를 즐기는 모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긍정적인 것을 확인했다. 화산귀환의 주인공인 청명이나 가비지타임의 성준수 등 같은 웹툰에 나오는 다른 캐릭터 혹은 다른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 챗봇도 추가해 달라는 의견도 보인다. 이용 추이를 살펴본 뒤 다른 캐릭터의 추가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정식 서비스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베타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한 툰필터의 경우 사용자 이용이 활발해 1년 넘게 서비스가 계속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외에도 색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채색을 도와주는 'AI 페인터'와 사진을 특정 웹툰의 그림체로 바꿔주는 '툰필터', 툰필터 기술과 유사하게 사용자의 사진을 이용해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여자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이번 생엔 로판 여주' 등 AI를 탑재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