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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전 NSA 국장 영입 후 오픈AI의 휴대폰 접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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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전 NSA 국장 영입 후 오픈AI의 휴대폰 접근 우려

일론 머스크의 X화면 캡처
일론 머스크의 X화면 캡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오픈AI가 폴 나카소네 전 미국 사이버사령부 국장을 회사 이사회에 임명한 후 오픈AI가 자신의 휴대폰에 접근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비즈니스 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공동 설립했지만 나중에 결별한 오픈AI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X(이전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에 통합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보안 문제를 이유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나카소네가 오픈AI의 새로운 안전 및 보안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머스크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나카소네는 "점점 더 정교해지는 악의적 행위자들"로부터 오픈AI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머스크의 우려는 운영 체제 수준에서 오픈AI의 기술을 통합하면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이 손상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회사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입장할 때 애플 기기를 패러데이 케이지에 보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아이폰의 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X폰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도 불을 지피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