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라인야후는 도쿄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에 위탁한 서비스 개발 및 운용 등을 축소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 간 인증 기반 분리를 회계연도 2024년(2024년 4월~2025년 3월) 중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감하게 다뤄지던 사안이었던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분'과 관련해 국내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완전히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며 한국과 일본 내 여론이 거세게 부딪쳤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주총에서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인야후의 발언과 관련해 네이버 측은 "일본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추후 내용을 검토한 후 입장을 전달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