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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서 타인 비방 후 닉네임 바꿔도 추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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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서 타인 비방 후 닉네임 바꿔도 추적 가능

7월 15일부터 카페 서비스 약관·운영원칙 변경
글 삭제하거나 닉네임 바꿔도 추적 가능
관리자의 회원 탈퇴권한 강화

7월 15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다음 카페 서비스 약관 및 운영원칙. 자료=다음이미지 확대보기
7월 15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다음 카페 서비스 약관 및 운영원칙. 자료=다음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7월 15일부터 'Daum 카페 서비스 약관 및 운영원칙'을 변경한다. 그간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작성한 뒤 닉네임을 변경하거나 글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에 대해 마땅히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지만 새로 바뀐 약관을 통해 글을 삭제한 뒤에도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익명성' 뒤에 숨어 카페 분위기를 흐리는 이들 상당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다음 카페가 변경한 약관 및 운영원칙을 살펴보면 게시글 댓글을 달 때 '닉네임'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며, 글 작성자가 '닉네임 감추기' 기능을 사용했더라도 카페지기·운영자가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

7월 15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다음 카페 서비스 약관 및 운영원칙. 자료=다음이미지 확대보기
7월 15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다음 카페 서비스 약관 및 운영원칙. 자료=다음

또 게시자가 닉네임 감추기 기능을 활용해 게시글 및 댓글을 남긴 후 삭제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카페지기가 해당 게시글 및 댓글의 내용을 확인하고 작성자 닉네임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이 같은 조치는 카페 회원 간 분쟁 발생 시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페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매너 있는 글을 작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