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포럼'이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표 의원인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연구책임 의원을 맡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여야를 떠나 국내 AI 산업 진흥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외 정회원 9명, 준회원 11명 등 20여 명의 여야 의원들이 AI를 둘러싼 범사회적인 논의와 협력에 나선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간단한 문서 작성, 모의 면접, 현재 네이버 내부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국방 분야와의 접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AI가 인간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정부가 자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천문학적인 수준의 예산금을 배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며 국내 AI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정부의 지원 없이 기업 단독으로 AI를 개발하고 산업을 일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하 센터장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AI 포럼'의 더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