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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AI 포럼' 출범…"여야 모여 산업 진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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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AI 포럼' 출범…"여야 모여 산업 진흥 앞장"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 개최
정당 간 경계 넘어 AI 산업 발전 맞손
22대 국회 'AI 관련 입법' 탄력 전망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편슬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편슬기 기자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의 입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초당적 연구단체 'AI 포럼'을 최초로 발족하면서 여야가 한국 AI 산업 발전과 기본법 제정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 AI 포럼은 정당 간 경계를 넘어 국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AI 사용을, 기업에는 AI 기본법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포럼'이 '국회 AI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표 의원인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연구책임 의원을 맡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여야를 떠나 국내 AI 산업 진흥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외 정회원 9명, 준회원 11명 등 20여 명의 여야 의원들이 AI를 둘러싼 범사회적인 논의와 협력에 나선다.
개회사에서 이인선 국회의원은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간단한 문서 작성, 모의 면접, 현재 네이버 내부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국방 분야와의 접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AI가 인간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은 "업무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은 AI가, 작업의 전체 설계와 결정은 사람이 맡으면서 근무 시간의 단축과 효율성의 증가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이 맡은 업무의 핵심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정부가 자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천문학적인 수준의 예산금을 배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며 국내 AI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정부의 지원 없이 기업 단독으로 AI를 개발하고 산업을 일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하 센터장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AI 포럼'의 더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